대덕구 송촌동 주민자치회가 마을의 보행약자를 위해 자치사업의 일환으로 ‘횡단보도 장수의자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횡단보도 장수의자란 횡단보도 무단횡단을 방지하고자 신호대기 동안 어르신 등 보행 약자가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신호등 기둥에 설치하는 접이식 의자다.
자치회는 지난 11월 주민설문조사와 수요조사를 통해 송촌동 주요 교차로 및 횡단보도 주변에 12개의 장수의자를 설치했다.
장수의자를 체험한 어르신들은 “이런 의자가 생겨 신호를 기다릴 때 힘들지 않겠다. 작은 배려가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송촌동 주민자치회 이재진 건강복지분과장은 “앞으로도 횡단보도 장수의자 이용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주민의견을 자치사업에 반영하여 주민생활편의 개선과 마을의 건강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