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남 환황해권과 경기 남부권 12개 지방정부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 장면
10일 충남 환황해권과 경기 남부권 12개 지방정부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 장면.

충청남도 환황해권 6개 시군과 경기도 남부권 6개 도시가 미세먼지 문제로 인한 환경피해 예방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10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충남 환황해권 도시인 당진시, 보령시, 서산시, 서천군, 홍성군, 태안군 등 6개 시군과 경기도 남부권 6개 도시인 평택시, 화성시, 이천시, 오산시, 안성시, 여주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영향으로부터 지역주민의 환경복지를 구현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공동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맺은 12개 지방정부는 앞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PM2.5) 농도 15㎍/㎥ 달성을 목표로 상호 정보 공유체계를 마련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건강 피해를 예방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약 기관들은 지역주민과 민간단체를 비롯해 지역 내 모든 주체가 대기환경 개선에 참여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10일 충남 환황해권과 경기 남부권 12개 지방정부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 장면
10일 충남 환황해권과 경기 남부권 12개 지방정부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 장면

특히 12개 지방정부는 미세먼지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필요시 단체장 또는 실·국장급 회의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미세먼지공동협의체는 대기오염배출량에 대한 정보공유와 감축량에 대한 상호검증,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공동대응을 위한 정책개발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당진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환경 문제는 어느 한 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번 협약이 불특정 다수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지방정부들이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에서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해 12월 천안시와 아산시, 서산시, 당진시 등 충남 서북권 4개 산업도시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는 등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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