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애 1부장 후보군으로 거론..초고속 승진 여부 관심

경찰 고위급 승진인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충남에서 첫 여성 치안감이 탄생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복수의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번주 안에 치안정감·치안감 인사를 시작으로 경무관과 총경 등 고위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승진 인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전·충남에서 이목이 집중되는 인사 중 하나는 치안감 승진이다.

송정애 대전경찰청 1부장이 지방경찰청장 급에 해당되는 치안감 승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 부장은 전국에서 유일한 경무관으로 여성 안배 차원에서 치안감 승진이 높게 점쳐치고 있다.

특히 송 부장이 승진하게 된다면 성별에 상관없이 지역에서 총경과 경무관, 치안감으로 승진하는 첫 사례가 된다.

지역 경찰은 우선 긍정적인 분위기다. 내부 평가도 나쁘지 않고 지역과 여성 안배라는 차원에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

다만 일각에서는 송 부장이 경무관을 단지 1년 남짓이고 치안감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존재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도 고위직 공무원 여성 비율 저조라는 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여성 안배 차원이 크게 작용할 것 같다. 해볼 만 하다는 분위기"라며 며 "(송 부장의) 치안감 승진이 이뤄진다면 지역안배와 성별 안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대전충남 경찰에게도 경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부장은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지난 2013년 대전충남 최초 여성 총경 임용과 대전청 개청 이래 첫 여성 경무관 타이틀 등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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