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강석호 의원 ‘러닝메이트’ 출마

이장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오는 9일 치러지는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강석호 의원 러닝메이트로 나선다. 자료사진
이장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오는 9일 치러지는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강석호 의원 러닝메이트로 나선다. 자료사진

이장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2선. 대전 동구)이 오는 9일 치러지는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강석호 의원(3선.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러닝메이트로 나선다.

7일 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후보 등록 결과 4개 조가 접수했다.

강석호-이장우 의원을 비롯해 ▲유기준(4선. 부산 서구‧동구)-박성중(초선. 서울 서초을) ▲김선동(2선. 서울 도봉을)-김종석(초선. 비례대표) ▲심재철(5선. 경기 안양‧동안을)-김재원(3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등이다.

친박(친 박근혜) 성향인 이장우 의원은 비박(비 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강석호 의원과 짝을 이루어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지도부 입성에 도전한다.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를 보좌하는 동시에 당의 정책에 관한 협의와 조정 역할을 하고, 정책위 회의를 주재한다.

이 의원은 7일 오후 <디트뉴스>와 한 통화에서 “강석호 의원이 지난해부터 정책위의장 파트너를 제안했지만 거절했는데, 이번만은 도저히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에 민생 경제가 파탄난 상황이고,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서민과 청년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미일 동맹 파괴에 따른 안보 불안과 기업 및 자영업자 도산 등 총체적으로 무능 정권과 파탄 정권을 정책적 차원에서 강력히 저지하고, 대안을 만들어 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최전선에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차기 정책위의장에 오를 경우 나경원 전 원내대표 러닝메이트로 1년간 정책위의장을 수행한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에 이어 대전 지역구 의원이 연거푸 제1야당 정책위를 책임지게 된다. 이 의원은 현재 대전시당 위원장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정용기 의장이 워낙 정책위를 잘 끌어왔다. (제가 정책위의장이 된다면) 가능한 좋은 정책은 이어받고, 부족한 것은 채워가면서 강력한 제1야당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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