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마케팅공사 사장, 총연봉 1억 1320만원   
김경철 도철 사장 연봉 3% 인상해 1억 476만원 
도시공사 사장, 2018년 기본연봉 높지만 평가급 0원

최철규 마케팅공사 사장, 설동승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유영균 도시공사 사장, 김경철 도시철도공사 사장(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자료사진. 

대전 4대 공기업 사장단의 1년 연봉은 얼마나 될까. 이들의 연봉체계는 기본연봉과 직책급, 가족수당, 평가급 등으로 나뉘어 있다. 결론은 4명 모두 1억 원 안팎, 큰 차이는 없다. 

지난해 공시자료를 살펴보면, 대전 4대 공기업 중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의 총 연봉이 1억 132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의 연봉이 1억 182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전시는 도시철도공사 사장의 연봉이 조직규모에 비해 낮게 책정돼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도에 기본 연봉액을 3% 상향조정하기로 지난달 25일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10월 취임한 김경철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내년에 평가급 170%를 적용받을 경우 연봉이 소폭 올라 1억 476만 원을 받게 된다.

2018년 기준, 대전도시공사 사장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경우 1억 원 미만의 연봉이 책정돼 있다. 도시공사 사장은 기본연봉이 8066만 원으로 4대 공기업 사장 중 가장 많지만 평가급이 없어 총 연봉 9964만 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기본연봉 7300만 원에 직책급과 가족수당, 평가급 등을 합산해 총 연봉 9941만 원을 받았다. 

지난 3년간 이들의 기본연봉 증가율은 마케팅공사 사장이 10.3%로 가장 많았고, 도시공사 사장 10.2%,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8.6%, 도시철도공사 사장 2.9% 순서였다. 도시철도공사 사장의 연봉 인상이 가장 낮았다는 점이 이번 3% 인상의 이유가 되기도 했다. 

한편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2017년 9월 취임해 내년 가을 퇴임을 앞두고 있고,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도 지난 2017년 12월 취임해 내년 연말까지가 임기다. 설동승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9월,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올해 10월에 각각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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