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장 직접 보고 체험...다문화가족의 한반도 평화 감수성 제고-

계룡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희원)가 최근 강원도 고성과 평창군 일원에서 2박3일 동안 계룡시 관내 다문화 10가정 30명을 대상으로 가족캠프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근 강원도 고성과 평창군 일원에서 다문화 가족캠프를 운영, 호평을 받았다.

2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가족캠프는 계룡시 관내 거주 다문화가족 10가정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대한민국의 통일‧안보‧평화와 관련된 지역을 찾아 체험을 가족 간 소통과 공감으로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 참여한 다문화 가족들은 대한민국 최북단 지역에 위치해 있는 DMZ 박물관을 견학했다.

이어 고성 통일전망대를 탐방하며 대한민국의 구성원이자 국방도시 계룡의 시민으로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웠다.

특히 안보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분단국가의 아픔과 역사를 잘 알지 못했던 다문화 가족이 안보의식을 함양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현장을 둘러보고 스키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가족스키캠프도 진행돼 참여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여한 다문화 가족들은 "북한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지 처음 알게 됐다"면서 "하루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스키를 타면서 스트레스도 떨치고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계룡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희원 센터장은 "이번 가족캠프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국가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의 한반도 평화 감수성을 넓히는 인식개선 활동과 함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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