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미국 출신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 (Jared William Hoying, 30)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5만달러, 옵션 30만달러 등 총 115만달러다. 이는 올 시즌 호잉의 연봉 14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옵션 30만달러 등)보다 25만달러 줄어든 것이다.

호잉은 2019시즌 124경기에 출장, 타율 0.284, 홈런 18개, 도루 22개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 폭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로 외야를 지켰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모든 상황에서 전력을 다하는 베이스 러닝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18시즌KBO리그에 데뷔한 호잉은 이 같은 활약은 물론 성실함과 투지를 겸비한 선수로 인정 받아 3시즌 연속 한화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호잉은 “다음 시즌에도 한화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 언제나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오프 시즌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철저하게 준비해서 내년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호잉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내년 스프링 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화이글스는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에 이어 호잉과 재계약을 마침에 따라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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