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대전 중구의원.
이정수 대전 중구의원.

대전 중구의회 이정수 의원은 29일 제22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기관 추진사업과 문제점 등에 대해 박용갑 구청장에게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구정질문에 나선 이정수 의원은  ▲구청장 공약사항  ▲원도심 활성화  ▲건설 분야 등 세 가지 분야에 대해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하고 집행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먼저 중구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은행1구역 문제, 흉물스러운 메가시티건물 문제 등 도심의 황폐화를 막기 위하여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야 된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무엇인지 질의했다.

또 구청장 공약사항인 구민회관 건립사업에 대하여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서대전 시민공원에 복합커뮤니티센터(구민회관)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내년 7월이면 공원일몰제가 시행돼 공원이 축소되는데도 불구하고 도시공원인 서대전 시민공원에 구민회관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은 한 치의 앞을 내다보지 못한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구의 당면한 문제는 축제나 구민회관 건립, 독립운동가 홍보관 등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원도심 활성화를 최종 목표로 각종 기반시설 개선과 기업유치를 통한 경기부양, 뉴딜사업 등 재개발사업에 모든 정치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중구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재정안정화기금에 대해서도 의회와 긴밀한 소통만 있었다면 논란이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앞으로는 의회와 적극 소통하고 사업추진시 사전에 충분히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구정질문을 마쳤다.

이 의원의 구정질문에 대한 박 청장의 답변은 12월 2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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