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대전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공동 캠페인]

대전중학교가 8개월 동안 진행해온 필통 멘토링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고 마무리됐다. 사진은 지난 23일 진행된 수료식 모습.

대전중학교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진행해온 2019년 필(feel)통(通)멘토링 프로그램이 지난 23일 수료식을 갖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필통멘토링 프로그램은 대전중학교와 보문종합사회복지관이 2013년부터 현재까지 함께 진행해온 심리 정서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부모 역할을 하는 1세대 기혼 성인 멘토와 형제 역할을 하는 2세대 대학생 멘토, 그리고 대전중학교에 재학 중인 3세대 중학생 멘티가 함께 매칭되어 가족그룹을 형성해 활동한다.

교육복지대상 청소년들은 방과후 시간이나 주말에 홀로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고 성장하며 부딪히는 고민들을 혼자 짊어질 수밖에 없는 가정 상황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대학생 멘토들은 형제로서 고민을 들어주고 지지해 주는 역할을 했고, 성인 멘토들은 대전중학교 멘티들이 역할 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멘티와 멘티들은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면서 가족같은 정서적인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멘티와 멘티들은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면서 가족같은 정서적인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멘티와 멘토들은 한 달에 2번씩 만나 여가활동을 보내거나 진로와 관련된 교육, 체험을 함께 하면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멘토들은 자원봉사자로서의 마인드와 책임감, 성실성을 두루 갖춘 인사들로 인터뷰를 통해 선정했으며, 정기적인 교육과 평가회를 실시해 멘토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로 필통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보건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며,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상인 ‘2019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희망 멘토링 분야 보건복지부 장관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이는 아동청소년의 복지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멘티들을 위해 주말마다 귀한 시간을 함께 해 준 멘토들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물이었라는 게 학교 관계자의 귀띔이다.

수료식에서는 지난 8개월 간 실시한 멘토링 활동을 마무리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대전중학교 나용학 교장은 "학생들에게 지역기관과 대학생, 성인 멘토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는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서 " 결손 가정 학생들에게 부족할 수 있는 정서적 지원과 진로 체험활동, 여가활동 등의 경험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큰 영양분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밝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디트뉴스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함께하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캠페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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