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미술관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

천안봉서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이 직접 교내 펜스에 제작한 작품

천안시가 ‘우리학교 무지개’ 공공미술 전시를 천안용소초, 천안봉명초, 천안봉서초, 천안두정중, 천안제일고 5개 학교에서 내년 3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가 다양한 시민들이 작가로 참여하는 공공미술 사업 ‘오늘미술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우리학교 무지개’는 네 번째 프로젝트 전시이다.

전시에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사회봉사단체 등 200여명의 시민 작가들이 참여해 알록달록 무지개색 학교를 만들었다.

참여한 학생들은 각 학교를 꾸밀 작품을 직접 구상하고 투표를 통해 제작할 작품을 선정했다. 작품을 구상하기 전에는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색채’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각 학교 대상지에 어떤 색채가 어울릴지 적용해보며 열정적으로 작품을 준비했다.

준비과정에서는 직접 그린 그림이 실제 작품으로 실현된다는 기대감으로 각자가 그린 그림을 벽에 붙여 놓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학교에 어울릴 작품을 고민한 후 선정작을 확정했으며, 현장에서도 재료의 색을 신중하게 선택해 작품을 완성했다.

또 청당동 주민동아리는 폐기되는 원단을 가지고 35개의 작품을 만들어 두정중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과 함께 두정중 정문 앞에 펜스에 전시하고 있다.

오늘미술관 프로젝트는 거리, 공원, 광장 등 공공장소에서 열리는 전시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주제에 따라 다양한 시민들이 작가로 참여하는 공공미술 사업이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오늘미술관 전시를 통해 공공미술에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하나의 생활예술문화로 정착시켜 문화적 정서함양의 기회 제공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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