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소질 개발에 중점…바리스타‧가죽공예‧생활소품 DIY반 등 인기
학생들 반응 뜨거워…야간 진로 심화캠프도 열려

가죽을 이용해 자신만의 공예 작품을 만들고 있다.
가죽을 이용해 자신만의 공예 작품을 만들고 있다.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진로 문제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소질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우선 알아야 한다.

홍성 갈산고등학교 방과후학교의 방향도 여기에 있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소질을 찾고 개발하는데 중점을 둔 것.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바리스타 자격증반에서 3급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이론과 실기에 힘쓰고 있는  한 학생은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내가 직접 커피를 만들어 맛볼 수 있는 것이 좋다. 배우는 게 너무 재밌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갈산고는 소규모의 9학급으로 이뤄진 작은 학교지만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키워주기 위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알차게 개설돼 있다.

만들기에 소실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상상 속에 있던 제품을 뚝딱 만들어 낸다. 학생들의 상상력과 열정은 소재도 가리지 않는다. 가죽의 기본 특성과 도구들의 용도를 알며 자신만의 디자인 표현 능력을 제고시키는 가죽공예 DIY 반이 있다. 바느질, 키링 만들기, 필통 만들기 등 자신들의 상상력이 가미된 제품을 만들고 나면 뿌듯해진다. 아쉬웠던 부분은 보완해 전시회에 출품된다. 

배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학생들.
배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학생들.

또 생활소품 DIY반에서는 뜨개질, 라틴공예, 마크라메로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어낸다. 생활소품반 한 학생은 “뜨개질은 섬세함이 필요한 활동이라 어렵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선생님께서 일대일로 친절히 알려주신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생활 속 제품을 만들다보면 상상의 날개는 커진다. 갈산고에는 학생들의 커진 상상력을 담기 위한 발명반이 있다. 발명을 위한 수업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며 무한 상상력을 키워내고 있다.   

갈산고는 심신의 균형적 발전위해 다양한 스포츠반을 운영한다. 족구, 배드민턴, 풋살반은 인기 만발이다. 방과후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보니 학생들의 열정은 심야로 이어진다. 이들을 위한 진로 심화캠프가 개설된 것.

연극공연 캠프, 로봇 소프트웨어 제작 캠프, 병을 알아야 건강을 지킨다 캠프, 교육심리탐구 캠프는 학생들이 원하고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캠프이다 보니 배움의 열정은 뜨겁다.

로봇 소프트웨어 캠프반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코디을 통해 창의적인 장치를 만들고 있다.
로봇 소프트웨어 캠프반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코디을 통해 창의적인 장치를 만들고 있다.

로봇 소프트웨어 제작 캠프는 1학년을 대상으로 기술과 정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공학 원리와 소프트웨어 코딩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레고 EV3를 활용해 창의적인 장치를 만들고 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코딩한다.

병을 알아야 건강을 지킨다 캠프, 교육심리탐구 캠프는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 심화캠프다. 질병의 종류와 의학적 진단 방법과 상담심리 영역을 탐구한다. 2학년 학생들은 직업의 분야별로 나누어 진로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분야는 인간이해, 보건·의료, 군인·경찰, 이공·농업 등으로 나눠 있다.

김욱태 교장은 “성적을 넘어 성장이 있는 갈산고의 방향에 맞춰 방과후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학생들의 열정을 키우고 자신의 꿈을 이뤄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함께하는 '고품질! 충남방과후학교'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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