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민원서비스 지원을 한번에…다문화 가족, 외국인들의 든든한 도우미

26일 천안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천안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가 2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은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 사즈 맨디스(Dr. Saj Mendis) 주한 스리랑카 대사, 인치견 천안시의회의장, 외국인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축하공연, 테이프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시가 대한민국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지역 거주 약 3만명의 외국인 주민의 한국 생활 정착 지원을 위해 천안시, 행정안전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이 협업으로 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천안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2억원을 추가해 동남구보건소 별관 8층에 센터를 설치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다문화 가족이 매년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늘어나고 있지만, 대상자들은 지원사업을 알지 못하거나 각 부처마다 따로 문의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센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통번역 상담, 출입국 체류관리, 고용허가, 외국인 상담지원 서비스 등 부처별로 분산돼 지원했던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