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자유한국당 천안병 당협위원장(한국당 대변인)이 23일 천안 하늘샘교회에서 저서<창수생각2> 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 세몰이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내년 총선 천안병 지역구 국회의원과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진석(공주·부여·청양)·홍문표(홍성·예산)·김태흠(보령·서천)·성일종(서산·태안) 국회의원, 이완구 전 총리,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박찬우·박상돈·정일영·전용학 전 국회의원, 성무용 전 천안시장, 신진영 천안을 당협위원장,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 천안시의원,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이 위원장의 건승을 기원했다. 

먼저 심대평 전 충남지사는 “이창수는 제 곁에서 늘 함께했던 동지였고, 믿음직한 친구였다. 그리고 이제는 홀로서기를 통해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창수 생각을 공유하고, 느끼고, 새로운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완구 전 총리는 “이창수 대변인은 언론인 생활을 했기에 국민의 뜻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또 도정을 알고 있고, 중앙정치 감각도 갖고 있다”면서 “이는 정치인이 가져야 할 것들을 다 가졌다고 생각한다. 이 대변인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홍문표 의원은 “(이창수는)우리 당 보배다. 청년 나이로 대변인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너무 잘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토크쇼는 이 위원장이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특히 행사 중 ‘386토크’에는 김태흠·성일종 의원이 한국당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청년토크’에선 윤정운 중앙당 청년위 부위원장, 이무영 충남도당 청년위원장, 김왕팔 당진시 청년위원장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수생각2>는 그동안 만난 사람이나 개인적 생각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모은 일종의 비망록 성격의 책”이라며 “청중들과 가슴에는 울림, 마음에는 떨림, 머리에는 공감이 될 수 있는 토크쇼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고, 하고 싶어 하는 말을 대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 단식투쟁과 관련해선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자르고, 목숨을 건 투쟁을 해야 하는 실정이 안타깝다”며 “그래도 70년간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선 싸워야 한다. 우리가 가야할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지소미아 연장은 당연한 결과”라며 “이는 정당의 이익문제가 아니다. 국가의 이익이고 국민의 안전이 걸려있다. 앞으로도 국익과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