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지역 주요 일간신문은 대전 동구가 대덕구에 이어 지역화폐 도입을 위해 내부검토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앞서 대덕구는 지난 7월부터 '대덕e로움'을 발행해 목표액 50억 원을 조기 달성하고, 내년 발행규모를 300억 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대전시가 이미 내년 7월을 목표로 25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충청투데이 = 대덕 이어 동구까지… 대전 지역화폐 과열
충청투데이는 3면에 "지역화폐 발행 열기가 ‘과열’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대덕구가 시와 마찰을 빚은 가운데 동구도 발행을 예고하면서 광역-기초지자체 간 갈등 문제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대덕구의 '환영' 의사와 시의 '난색'한 상황도 함께 보도했다. 충청투데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구가 지역화폐 발행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에 있어 동구의 지역화폐 발행 계획도 적극 환영한다”며 “대전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대안으로서 각 자치구의 지역화폐 발행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시 관계자는 “지역화폐 발행에 따른 행안부의 국비지원이 향후 중단되기로 결정된 상황에서 동구의 지역화폐 발행 결정은 사실상 이해하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중도일보 = 대덕구 이어 동구도 발행검토...대전시 지역화폐 묘수 고심
중도일보는 "현재 구 자체에서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진 것이 없다. 전반적으로 지역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는 동구 관계자의 인터뷰를 6면에 보도했다. 또 "시와 구 모두 지역화폐를 시행할 경우 발행액 4%에 해당하는 국비는 중복 지원이 어려운 만큼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중구·서구·유성구는 현재까지 자치구 단위로 지역화폐 발행 의사가 없다.

한편 중도일보가 1면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전시 지역 화폐 조례안은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심사 통과 후 다음 달 13일 제24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될 계획이다.

▲대전일보 = 대전 지역화폐 발행 봇물, 시에 이어 동구도 도입 검토
대전일보는 "지자체들이 앞 다퉈 지역화폐 발행에 뛰어들면서 유통량 대비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떨어지고 광역·기초지자체 간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충청 주요 일간신문 톱뉴스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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