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12월 KAI 102.9, 전월대비 강보합세 예상

국내 광고시장에서 12월은 통상적으로 비수기에 해당되지만, 올 12월은 이 같은 고정관념이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공개한 내달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102.9로 11월 대비 강보합세로 전망됐다. 이 시기 광고시장의 강보합세는 이례적인 일로 해석된다. 

당초 12월 광고시장은 장기간 이어진 경기불황에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온라인·모바일을 제외한 대다수 매체가 비수기 한파를 체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종합KAI가 104.1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2월 종합KAI도 지수 100을 넘기면서 연말 비수기 광고시장의 추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종합 KAI지수가 11월 대비 소폭 상승한 가운데 전체 17개 업종 중에서 9개 업종이 전월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12월 입시철을 맞아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122)를 비롯해 ‘문화오락용품 및 관련서비스’(123.7),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128.6) 업종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8 소비자행태조사에 따르면, 1318세대에게는 피자‧치킨업종에 인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동절기에 들어서며 공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쳤던 ‘음식 및 숙박서비스’, ‘의류 및 신발’ 업종은 집중 마케팅 기간이 종료되면서 전월 대비 크게 하락했다.

한편,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매달 국내 60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달의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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