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晩秋) 대전 근교 대청호길 맛집 5선
만추(晩秋) 대전 근교 대청호길 맛집 5선
  •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 승인 2019.11.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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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맛집) 브라질 바비큐요리 슈하스코 레스토랑 더리스, 브런치 디저트 카페 팡시온,
브런치카페 담, 디저트카페 두두당, 장아찌 밥상 초가랑

대청호수 길
대청호수 길

떨어진 낙엽과 대청호
떨어진 은행잎과 대청호

가을은 짧아서 더 아련하고 그리운 계절인가 보다. 빨갛고 노란 단풍잎은 어느덧 갈잎 되어 만추(晩秋)의 소슬바람에 흩날려 겨울 냄새가 진하다.

충청의 젖줄 대청호수 길을 달리다 보면 노랗게 물든 낙엽과 은빛의 갈대와 억새는 사람들을 낭만에 젖게 만든다. 이때쯤이면 곱던 단풍은 가고 없지만, 만추의 청명한 하늘과 찬바람에 흩날리는 낙엽 따라 낭만적인 여행을 떠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대전 대청호 길은 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루며 알록달록 만추의 색채를 내뿜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면서 드라이브하기에 좋다.특히 호수를 끼고 도는 호반도로는 호수 위로 해발고도 200m 야산과 수목이 펼쳐져 풍광을 감상하면서 드라이브 할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대전 대청호 드라이브 길에 들러봐야 할 대청호 맛집, 멋집 5곳을 추천한다.

더리스 테라베오 전경
더리스 테라베오 전경

테라베오에서 바라본 대청호
테라베오에서 바라본 대청호

1.더리스 & 테라베오
브라질 전통요리 슈하스코 레스토랑 대청호 풍경 가장 아름다운 곳

대전시 동구 마산동 찬샘정 입구에 위치한 더리스((THE LEE’S)는 대전 유일의 슈하스코 브라질전통요리 레스토랑으로 대청호반을 바라보며 지어진 대전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곳.
특히 대청호반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로 대전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 외교통상부를 비롯한 정부세종청사에서도 외국귀빈 접대에도 즐겨 이용되고 있다,

또 국토의 중간에 위치한 이점으로 전국의 초등학교동창회나 가족행사, 하우스웨딩 등에 최적으로 꼽힌다. 식사 대신 커피 음료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레스토랑 밑에 대청호오백리길 산책로가 만들어져 호숫가의 노을을 배경으로 산책로를 따라 물가의 정원을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추억도 남길 수 있다. 

브라질 바비큐 전통요리 슈하스코
브라질 바비큐 전통요리 슈하스코

더리스 테라베오 내부
더리스 테라베오 내부

더리스의 별관 2층 건물인 테라베오는 지난 4월 문을 열고 한동안 사라졌던 샐러드 바를 부활시켰다. 라디치오, 양상추를 비롯해 비타민, 단호박, 오이고추, 베이컨샐러드, 버섯샐러드, 치킨샐러드, 해물샐러드와 우동 등 30여 가지의 즉석요리와 다양한 디저트 음식이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제공된다. 여기에 20인 이하의 소그룹 행사와 30명~70명까지 기업행사 등 각종 단체행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연회석을 완비했다.

슈하스코는 전통브라질식 바비큐 꼬치로 긴 꼬챙이에 고기와 과일을 끼워 회전 그릴에 돌려 구워 먹는 브라질 전통꼬챙이 요리다. 크고 긴 꼬치에 안창살,토시살,소시지,닭고기,돼지고기 등심과 파인애플 등 다양한 식재료를 긴 꼬챙이에 끼워져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참나무 불에서 2시간 이상 구운 고기는 브라질 현지요리사가 테이블마다 돌면서 숯불에 구운 꼬치에 꽂은 고기를 직접 가져와 1조각씩 칼로 잘라 접시에 담아준다. 웬만한 스테이크 보다 많은 양이다. 연중무휴. 250석, 대전시 동구 냉천로 34-8(마산동 439-9). 브레이크타임 오후3-5시. 평일런치2만5000원, 평일디너2만9000원,3만5000원. 주말3만5000원,4만5000원

팡시온 전경
팡시온 전경

팡시온에서 바라본 대청호
팡시온에서 바라본 대청호

2.팡시온
도심 속 다른 세상 사계절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잇는 힐링공간


대전시 동구 신촌동 방축골에 위치한 팡시온’(pension)은 세천에서 회남과 옥천 방아실 가는 굽이굽이 돌아가는 대청호 길의 벚나무 숲 사이로 달리다 보면 그 중간지점 절골 삼거리에서 1km 정도 마을로 들어오면 끝부분 대청호의 아름다운 일몰명소로 알려려 있다.

특히 대청호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계절마다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식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이다. 하지만 이곳에 오려면 통행이 불편한 비좁은 마을길을 지나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펼쳐지는 대청호수의 조화가 아름다움 그 자체다. 어디에서 바라봐도 대청호의 풍광은 보석처럼 빛난다. 병풍처럼 펼쳐진 산과 나무, 아름다운 집들이 대청호에 그대로 투영된 모습을 감상하느라 호수에서 눈을 뗄 수 없다.

팡시온 브런치
브런치  불고기그릴버섯 오물렛

팡시온 생과일퐁당라떼
팡시온 생과일 퐁당라떼

특히 대전 시내에서 30분이면 올 수 있기 때문에 퇴근 후에도 머리를 식힐 겸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와 주부들의 계모임, 가족모임 등에 인기가 많다.

브런치 메뉴는 일반대중들에게 친숙한 오믈렛, 파니니, 파스타, 화덕피자 등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이곳의 장점은 문턱이 높지 않다. 커피나 음료만 마셔도 되기 때문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커피 역시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3가지 아라비카 고급원두를 적당한 비율로 혼합해 직접 로스팅해 사용하기 때문에 깊은 향과 신선하고 풍미가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생과일을 착즙해서 만든 레몬, 자몽, 생강, 모과, 대추 수제차도 인기메뉴. 최근에는 리뉴얼 확장으로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100여대의 주차장도 확보했다. 이런 노력으로 인스타, 페이스북 등 SNS에서 대전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연중무휴, 대전시 동구 회남로 275번길 227에 위치해 있다. 생과일퐁당라떼, 밀크티8000원, 불고기버섯그릴오물렛, 치아바타불고기모짜렐라 1만5000원

브런치 카페 담 전경
브런치 카페 담 전경

이촌마을
이촌마을에서 바라본 대청호

3,브런치 카페 ‘담‘
이촌마을 대청호반 바라보며 지어진 카페 사진 가장 예쁘게 나오는 곳

대전시 대덕구 삼정동 이촌마을에 있는 브런치 카페 ‘담’은 신탄진 보조댐을 지나 삼정동 이촌 마을로 들어서면 호수 맨 끝에 대청호반을 바라보며 아담하게 지어진 브런치 디저트카페.(담 카페)

특히 이촌 마을의 여러 카페 중에서 대청호수와 가장 가깝게 접한 곳으로 건물 자체가 예쁘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이촌 마을은 경주이씨 사문공파 집성촌으로 17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지만 동네가 참 예쁘다. 탈렌트 조보아의 할머니가 찻집을 운영한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마을이다.

이곳은 대청호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계절마다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낭만과 휴식의 공간이다. 그래서 주말엔 몰려드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담 카페는 갈대와 억새가 호수와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은 풍광을 자랑한다. 그래서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가장 예쁘게 찍힌다.

브런티 카페 담의 송이떡국
브런치 카페 담의 송이떡국

브런치 카페 담의 만두샐러드
브런치 카페 담의 만두샐러드

특히 카페 앞에 있는 경주이씨 선산에는 오솔길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 식사를 마친 고객들이 테이크아웃 커피 잔을 들고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는 호사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다.주차는 카페 바로 옆에 붙어 있는 300대 주차할 수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사토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를 찾으면 된다. 1분 거리도 안 된다. 이곳은 매년 1월 1일 대덕구 해맞이 행사를 하는 곳이다. 브런치 메뉴는 송이떡국, 만두샐러드, 고르곤 졸라피자 등 3가지. 모든 음식이 재료의 순수한 맛을 살렸다.

특히 송이떡국은 기존 떡국처럼 각종 조미료, 감미료, 마늘이 들어가지 않고 송이버섯을 우려 낸 육수에 순수하게 송이버섯과 소금으로만 간을 한 사찰음식 같은 떡국이다. 국산 송이버섯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구수하고 담백하다. 연중무휴. 대전시 대덕구 대청로424번안길 56에 위치해 있다.

디저트 카페 두두당 전경
디저트 카페 두두당 전경

야간에 바라본 두두당 전경
야간에 바라본 두두당 전경

4.디저트카페 두두당
대청호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한옥 감성디저트 카페

대전 신탄진에서 대청댐으로 올라가다 보면 넓은 주차장을 가진 두두당(豆豆堂)은 3층 한옥 건물로 고즈넉한 분위기의 전통과 현대식 건축의 조화가 돋보이는 디저트 카페이다. 특히 넓은 주차장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차 한 잔으로 아름다운 대청호수의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카페에 들어서면 한옥의 뼈대를 살리고 모던하게 리모델링을 한 현대식 한옥 구조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연발해서 나오게 만든다. 천장의 조명을 비롯해 창문의 스테인드글라스와 각종 소품 등 겉모양 한옥과 달리 아기자기한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나무로 된 높은 천정도 웅장한 느낌을 주고 편의시설도 넓고 편하게 마련되어 있다. 천정에서 길게 내려온 전구도 예쁘다.

두두당 2층 내부
두두당 2층 내부

두두당의 편안 좌석
두두당의 편안 좌석

1층은 이벤트 공간으로 수변공원 잔디밭에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고 애완견도 동반해서 찾아도 좋게 만들었다.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도 있다, 2층 야외테라스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많다. 3층에는 매월 15권정도 신간 책을 구입해서 비치해 미니 독서대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독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두두당의 커피는 부담스럽지 않은 산미가 신선한 느낌을 주면서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호주 듁스커피를 사용해 고품질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또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하는 음료에 여러 디자인을 하는 라떼아트도 선보인다.

당일 커피는 숙련된 바리스타 4명이 온두라스, 브라질, 콜롬비아 등 3개국 원두를 블랜딩한 원두와 에디오피아, 과테말라, 코스테리카 3개국 원두를 블랜딩한 원두를 그날 아침 상태가 좋은 것으로 선택한다. 또 레몬, 자몽, 생강, 대추 등은 수제로 청을 담아 사용한다. 연중무휴. 대전시 대덕구 대청로 234(용호동53)에 위치하고 있다. 

초가랑 입구
초가랑 입구

초가랑 전경
초가랑 전경

5,초가랑
대청호수 길 시골밥상의 장아찌밥상 전문집


신탄진에서 대청댐으로 이어진 추동 대청호반 길을 굽이굽이 가다보면 대전시 대덕구 이현동 두메마을 초입에 30년 요리경력의 김윤섭, 송점대 부부가 시골밥상으로 차려내는 장아찌밥상이 있는 초가랑이 보인다.

예전의 초가집을 리모델링한 황토 너와집은 족히 6-70년은 넘은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다. 길가의 간판이 없다면 사람이 사는 집인가 싶을 정도로 허름하고 정감이 있는 곳이다. 그 옛날 시골집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추억속의 향수를 자극하는 곳이다.

메뉴는 장아찌 밥상 하나 뿐. 1인 1상을 기본으로 가격은 1만원.  작은 접시 하나하나에 갖가지 반찬을 담아 소쿠리(채반)에 담아 내오는데 밥상을 보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온다.

아삭이 고추 속에 비트에 절인 무장아찌를 넣어 만든 아삭이 무장아찌와 곰피 장아찌를 비롯해 정갈하고 정성스럽게 담긴 장아찌와 재철 재료로 만든 나물반찬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다. 반찬접시만 18개지만 고추,청경채,야콘,연근,마늘쫑,목이버섯,무,가지,도라지, 두릅, 양배추, 양파, 쇠비름, 톳 등 15종의 장아찌를 합하면 가짓수로는 30가지가 넘는 한정식 스타일의 밥상이다.

초가랑 장아찌밥상
초가랑 장아찌밥상

초가랑
초가랑

그리 짜지 않고 새콤한 맛이 깔끔하고 재료의 순수한 맛이 살아있다. 반찬하나하나가 입맛에 딱 맞는 어머니가 차려준 집 밥 먹는 느낌이다. 여기에 주인 부부의 꾸밈없는 순박함과 정직함이 밥맛을 더해준다.초가랑은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 영업을 한다. 그래서 시간을 잘 맞춰서 와야 허탕을 치지 않는다. 주말에는 늦게 도착하면 기다림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식사 외에 커피와 전통차 등을 판매했지만 2017년부터 오로지 장아찌 밥상만 취급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일, 하지만 셋째 주는 월, 화요일이 휴일이다. 대전시 대덕구 대청호수로1326번길 70-29에 위치해 있다.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음식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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