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돈 위원장 사비로 500만 원 상품권 구매해 캠핑객들과 시장도 방문, 전통시장 활성화 기여

 

저녁 노을이 물든 가을 하늘 아래 태안 캠핑축제 폐막식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가 고구마구이 테이블에 모여 앉은 캠핑객들과 함께한 주민들과 축제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저녁 노을이 물든 가을 하늘 아래 태안 캠핑축제 폐막식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가 고구마구이 테이블에 모여 앉은 캠핑객들과 함께한 주민들과 축제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캠핑을 통한 여가활동이 하나의 트랜드로 빠르게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의 지원에 힘입어 개최한 캠핑 축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군은 특히 캠핑 족 수용을 태안의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보고 군 차원의 예산 및 행정지원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세로 군수가 축제를 통한 군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선봉에 서 더욱 관심을 끈다.

제3회 태안캠핑축제가 지난 10월 12일 개막식에 이어 지난 9일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5시 30분 폐막했다.

폐막식에서 윤현돈 캠핑축제추진위원장은 “3회째 올해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태안을 알리는데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하고 “올해 처음 가세로 군수의 특별한 관심으로 군 보조금 예산 지원을 받아 축제를 치르게 됨으로써 내실을 기할 수가 있었다”고 인사했다.

특히 윤현돈 위원장은 사비 500만 원을 들여 지역상품권을 구매해 캠핑객들에게 이벤트 선물로 나누어주며 태안읍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도록 유도하는 행사까지 펼쳐 전통시장과 연계한 상생, 시장 활성화의 기회까지 창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폐회식에는 수십여 명의 캠핑 족들과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태안군의회 김종옥 의원, 이한규 관광과장 및 강훈 팀장 등 직원들과 최기중 서산축협조합장, 번영회 및 백사장 남인숙 부녀회장 마을 어촌계장 등 마을 지도자급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축제를 자축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20개 고구마구이 원탁테이블에는 10여 명씩 둘러앉아 군고구마를 구어 먹으며 색다른 만남의 소중함, 인연의 정을 나누며 금세 이웃으로 소통했다. 태안군 발전의 자양분으로 축적됐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의 캠핑장을 찾아 주신데 감사한다.”고 인사하고 “가을과 겨울 언저리에 걸친 낭만적인 계절에 낭만을 만끽하기 제격인 곳이 태안”이라며 “태안의 캠핑장은 전국에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빼어난 경관이 자랑거리”라며 “태안의 풍광을 마음껏 가슴에 담아 삶의 에너지를 충전 하고 잊지 못할 추억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또 이곳에서 힐링의 기회를 가져달라고 인사했다.

캠핑 축제 폐막 행사가 치러진 소나무 숲이 울창한 몽산포 소재 캠핑장에는 이날도 캠핑카가 빼곡 들어차 있었다.       

태안군에는 69개소의 캠핑장이 있다. 4계절 영업을 하는 곳도 절반가량이나 된다.
올해 태안을 찾은 캠핑 족들은 줄잡아 20만 명에 달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경제유발효과는 수백억에 이를 전망된다.
  
캠핑카 산업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수용할 태안의 캠핑장의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540km 해안선을 끼고 있는 태안군이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캠핑장 천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태안군에는 해안선을 따라 69개소의 캠핑장이 성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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