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터뷰] 한국당 천안을 당협위원장의 ‘쇄신론’

신진영(52) 자유한국당 충남 천안을 당협위원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인적 쇄신론’에 “청년층에 다가가는 젊은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디트뉴스>와 만나 이 같이 밝히고 한국당의 인적쇄신 방향을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먼저 “과도한 인적쇄신은 향후 있을 ‘보수대통합’을 위해 부적절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인적쇄신 부적절, 여성 청년 배려해야”

그는 이어 “우선은 기소가 돼 재판 중인 의원들을 정리해야 하고, 두 번째로 다선의원이지만 상대적으로 의정활동이 미비한 부분에서 과감한 인적쇄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 당론과 배치하면서 개인플레이를 했던 분들도 인적 청산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특히 “우리 당이 여성과 청년에게 더 배려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인적쇄신이 있었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충청권 27개 당협위원장 가운데 최연소임을 강조하며 “대학생과 청년층에 다가가는 정당으로 인적쇄신이 연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천안을) 출마를 준비 중인 그는 “8개 읍‧면‧동 다니면서 지역 주민 만나 민원을 듣고, 행사장에서 소통하고 있다”며 “시민공약위원회’를 출범해 각계각층 이야기를 들으며 공약을 개발하고 있고, 다음달 17일 예비후보 등록과 경선에 대비한 선거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양승조 지사, 靑 출신 인사 만찬 ‘비판’
“박완주, 천안시장 궐위 공개석상 사과해야”

신 위원장은 또 양승조 충남지사의 청와대 출신 인사들과 만찬을 비판한데 이어 천안시장 궐위와 관련해 박완주 의원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또 양승조 충남지사의 청와대 출신 인사들과 만찬을 비판한데 이어 천안시장 궐위와 관련해 박완주 의원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또 최근 양승조 충남지사가 전직 청와대 출신 인사들과 가진 만찬을 비판하며 “민주당 도지사인지, 충남도민의 도지사인가. 도정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잠재적 총선 경쟁자인 박완주 의원(천안을)을 겨냥해서는 “구본영 천안시장의 시장직 상실에 공개석상에서 책임 있는 사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또 당헌에 따라 공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하고, 보궐선거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완구 전 총리 측근으로서 아직까지 출마 지역 등 거취를 밝히지 않고 있는 이 전 총리와 관련해서는 “정국 상황의 변수가 워낙 많다”고 말했다.

그는 “지소미아와 패스트트랙은 물론, 보수통합 움직임들이 보이고, 황교안 대표까지 단식투쟁으로 결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이 지역구를 정하는 부분을 당 지도부와 조율할 때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 좀 더 시기를 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2년 동안 지역을 열심히 다니고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동고동락했다. 앞으로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할 것이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생활정치를 본 보이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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