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지역 주요 일간신문은 전날(20일)부터 시작된 전국철도노동조합 무기한 총파업에 대한 노사의 엇갈린 입장, 시민 불편 등에 대해 비중있게 다뤘다. 다만 대다수 언론은 파업의 원인과 대책 등 사안의 본질보다는 노사간 대립에 초점을 맞추고 '시민불편을 초래했다'는 식의 관행적 보도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 대전일보 = 철도노조 총파업 돌입…장기화 우려
대전일보는 20일부터 시작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무기한 총파업에 대해 노조와 사측의 입장, 파업에 따른 시민불편과 우려를 보도했다. 

대전일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노조는 △2020년 1월 4조2교대 시행을 위한 인력 4654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및 자회사 처우 개선 △SRT 운영사인 SR과 연내 통합 등 4가지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한국철도공사는 공기업으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임금인상은 어렵고, 직무진단 결과를 반영한 1865명 증원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맞서고 있다. 

▲ 충청투데이 = '승객 뒷전' 철도노조 파업… 대전역 곳곳서 원성[르포]
충청투데이는 현장 르포를 통해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시민들의 피해 상황을 전했다. 충청투데이는 "총파업 첫날, 대전역은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불만으로 가득 찼다"며 "대전역을 매일 오가는 KTX 상·하행선 237편 중 41편만, 새마을호는 상·하행 20편 중 2편, 무궁화호는 67편 중 18편만 운행 돼 불편을 더했다"고 보도했다. 또 타지에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나 교통약자들이 겪는 불편도 소개했다. 

▲ 중도일보 = 대전 원도심 정책, 가속페달 밟아야
중도일보는 대전시가 추진 중인 역세권개발 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 정책이 속도를 내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중도일보에 따르면 대전 역세권개발 사업은 지난 3월 3차 공모 무산 이후 TF팀을 구성해 4차 공모 사업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 공모를 내지 못했다. 보문산 관광 활성화 사업은 시민·환경단체가 반대하면서 여론 수렴 단계에 머물고 있다. 옛 충남도청사 활용도 구체적 실행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축 야구장 조성도 지역 연고 구단인 한화 이글스의 투자 규모나 역할 협의, 주변지역 활성화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 금강일보 = '5만원권 돈맥 경화'
금강일보는 "카드와 각종 페이 결제가 보편화돼 현금 사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5만 원권의 유통액은 증가하는 반면 한국은행으로 환수되는 5만 원권은 줄고 있다"고 전했다. 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5만 원권 발행액은 21조 5411억 원으로 이 중 한국은행에 회수된 금액은 13조 9503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강일보는 "5만 원권 유통이 경색된 데에는 여러 투자 손실 사고와 국내·외 경기 불안으로 안전한 현금 보유 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금융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전했다. 

[대전·충청 주요 일간신문 톱뉴스 1면]
▲충청신문 = 현역의원 교체 49.5% vs 유지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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