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지역 주요 일간신문은 전날(18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혁신도시 지정 촉구 100만인 서명부를 국회에 직접 전달한 소식과 총선 출마 의향을 밝힌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명예퇴직원을 제출한 사실을 중점으로 보도했다.

충남도는 지난 3월부터 서명운동을 벌여 도민 101만 961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양 지사는 18일 서명부 전달과 함께 지역 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내년 정부 예산 지원도 요청했다. 

황운하 청장은 경찰 내부망에 "제 삶의 전부였던 경찰을 떠나기 위해 명예퇴직원을 제출했지만 내달 초 정기인사에서 명예퇴직이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1년 6개월 전 정치적 이유로 울산지검에 접수된 고발장이 아직도 종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단 한 차례도 출석 요구는커녕 서면질의 조차 없던 사건이 이제 와서 명예퇴직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외 대전 주요 일간신문 헤드라인 뉴스는 다음과 같다. 

금강일보 = 경제 뒷전 민주당…흔들리는 지지도
금강일보는 경제 성장을 옥죄는 문재인 정권 정책 때문에 지역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들이 정부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 정부의 적폐 청산 기조가 강화되면서 경제 타격은 커졌고, 상황이 열악한 중소기업계가 더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금강일보는 "청년층의 지지라도 유지돼야 하건만, 전년보다 비정규직이 30만이 증가하고 조국 사태로 도덕성이라는 아성(牙城)에도 균열이 생겨 청년층 부정평가가 48.8%(11일 기준)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일보 = 세종 행정수도 완성 난기류
대전일보는 대통령 세종집무실이나 국회 세종의사당, 세종시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들이 줄줄이 좌초위기에 직면해 '자치분권 세종시 완성'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졌다고 보도했다. 대전일보는 내년 만료되는 세종시법이 국회에서 2030년까지 연장되지 않을 경우 세종시 각종 핵심사업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도일보 = 민간인 학살, 한국전 이전에도 있었다
중도일보는 기획 보도를 통해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을 최초 보도한 앨링 위닝턴 기자의 비망록에 대해 다뤘다. 중도일보와 팟캐스트 '아는 것이 힘이다' 팀은 지난달 26~30일 영국에 머물며 셰필드대학에서 보관 중인 영국 일간지 데일리워커 소속 기자 앨런 위닝턴(Alan Winnington·1910~1983)이 생전 기록한 자료 65개 중 일부를 직접 확인했다. 

비망록에는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한국전쟁 이전인 1949년에도 2차례에 걸쳐 민간인 학살이 자행됐다는 기록이 나왔다. 중도일보는 "진실 규명과 치유에 다가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며 5회에 걸친 기획 시리즈를 예고했다. 

충청투데이 = 답 안 보이던 대전시 현안들…실타래 풀렸다
충청투데이는 대전시가 수년간 끌어오던 숙원사업들이 순항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충청투데이는 최근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UCLG)’ 유치 성공과 대전시티즌-하나금융그룹 기업 투자 유치 협약, 지역인재채용 의무화, 규제자유특구 선정 등 민선 7기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예타면제사업 확정 △어린이재활병원 공모선정 △3·8 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총사업비 승인 △대전교도소 이전 확정 △대덕특구 동측진입도로 예타통과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대전·충청 주요 일간신문 톱뉴스 1면]
▲충청신문 =  좌초 위기 ‘안면도 사업’ 불씨 살아나나
▲동양일보 =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취업 선호'
▲중부매일 =  '개발 기대감'…꿈틀대는 아파트 가격 '심상찮네'
▲충북일보 = 국가균형발전 '헛구호' 였나
▲충청매일 = 충북 인구 164만명 시대 열다
▲충청일보 = 특성화고 3학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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