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봉황천서 300여명 참여, 대규모 유류 유출 가정

15일 금산군 남일면 황풍교 일대에서 대규모 유류가 유출된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수질오염 대비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5일 금산군 남일면 황풍교 일대에서 대규모 유류가 유출된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수질오염 대비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금산군은 지난 15일 남일면 봉황천에서 민관 합동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금산군, 소방서, 경찰서, 한국환경공단 충청권지역본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관내 환경기술인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방제훈련은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수습‧방제체계 구축과 방제요원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되는데, 매년 충남 각 시‧군이 돌아가며 맡는다. 올해는 금산군 차례로 지난 2002년 이후 17년 만이다.

이번 훈련의 시나리오는 황풍교를 지나가던 2.5톤 주유소 유류 운반차량이 전복돼 경유 약 600L가 봉황천으로 유출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발생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이 시작되자 드론을 활용하여 신속한 상황파악 및 초기방제를 진행했으며, 총200m에 달하는 긴 오일펜스 2식을 설치해 오염이 퍼지는 것을 막았다.

강흔구 부군수는 “이번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향후 있을지 모를 사고로 인한 오염 피해를 최소화해 군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금산군은 대규모 수질오엽사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방제훈련 후 파악하게 된 미비점들을 ‘수질오염사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반영해 지역 내 하천 수질보전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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