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궐위’에 민주당 책임론 가중
‘천안시장 궐위’에 민주당 책임론 가중
  • 황재돈 기자
  • 승인 2019.11.18 13: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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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정의당 “보궐비용 책임, 공천포기 약속지켜야”
박완주・양승조 겨냥 '맹비판'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천안시장 궐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맡았던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관련기사 11월 14일자: 구본영 천안시장 ‘낙마’..야3당 민주당에 맹공 등>

한국당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탐욕의 결과”

양승조·박완주·어기구 싸잡아 비판

자유한국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이 1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이 1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먼저 한국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은 1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천안시민의 추락한 명예와 짓밟힌 자존심을 배상하고, 보궐선거 무공천을 실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민주당은 구속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사람을 반대를 무릎 쓰고 극구 전략 공천했다”며 “시민 삶은 안중에도 없이 무조건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민주당의 탐욕이 지금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뻔한 상황에도 ‘재판에서 무죄를 받을 확신이 있다’, ‘구본영 진실을 100% 믿는다’는 등 시민을 속이고 기만했다”고 성토했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박완주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 발언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속해서 “어기구 충남도당 위원장은 천안시장 자리에 노골적인 욕심을 내고, 파국의 실질적 일등공신 박완주 의원은 천안시장 출마에 ‘고민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그 위선에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국회의장과 당 대표 등 민주당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구 전 시장 구명 탄원서를 제출해 사법부에 부당한 압력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1~2심 재판을 통해 범죄혐의가 사실로 드러난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범법자 감싸기에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자정능력 상실한 민주당은 적폐”

당시 도당위원장 박완주 겨냥 ‘집중 포화’

전옥균 정의당 충남도당 민생위원장이 1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옥균 정의당 충남도당 민생위원장이 1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의당 충남도당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보궐비용 책임과 공천포기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과 일부 정치인을 ‘적폐’라고 표현하며 날선 비판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구 전 시장의 자격상실로 인한 피해는 원인제공자인 민주당이 아닌 천안시민이 떠안게 됐다”며 “(민주당은)이러한 피해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역시 당시 충남도당위원장이었던 박완주 의원에게 화살을 날렸다.

장진 도당위원장은 “박 의원은 지난 선거 당시 도당위원장으로 공천을 주도했다. 경선을 통한 합리적인 의사구조를 가진 것이 아니었다”며 “우리는 (박 의원이) 문제가 많은 적폐 정치인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 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서 원칙을 갖고 대응했다면 이렇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무죄를 확신한다’고 역할을 했고, 이를 중앙당에 전달했기에 전략공천이 이뤄졌다”면서 “본인의 잘못된 정치적 판단에 이런 사태를 불러온 것이라면 나라면 사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옥균 민생위원장은 민주당 당헌 96조를 언급하며 “양승조 지사는 ‘당에서 논의할 사안이다’라고 말했고, 구 전 시장을 전략 공천한 박 의원은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 어기구 현 도당위원장은 ‘무공천은 있을 수 없다. 후보를 내 시민들에게 심판받겠다’고 말했다”며 “국민과 약속한 사항을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이것이 적폐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자정능력을 상실한 정치권을 그대로 내버려둬선 안 된다. 주인대접을 받으려면 내년 선거에서 똘똘 뭉쳐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천안시장 재선거에 후보자를 낼 경우 공천무효 확인소송을 진행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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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아 2019-11-19 19:49:16
지방정치까지 썩을때로 썩어 한심하고 한심해서 열받아 죽겄다 !!
공천도 잘못이지만 투표도 앞으로는 판단을 잘해서 인물 위주로 잘 선택합시다 !!
뻔한것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챙피해 이게 뭐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