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안지역에서 떠돌이개가 축산 농가를 침입해 송아지를 공격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15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성환읍 한 축산농가에 떠돌이 개 2마리가 침입하면서 송아지 3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당시 셰퍼드와 백구가 축사에 침입해 송아지를 물었다”며 “개가 사람에게까지 덤벼들까 무섭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이 농장에서 200m떨어진 농가에 떠돌이 개가 침입해 젖소 2마리가 폐사했다.
경찰관계자는 “몇 년 전에도 성환지역에 떠돌이 개로 인해 송아지들이 피해를 당해 당시 엽사를 동원했었다”며 “현재 떠돌이 개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만일 가정에서 기르던 개가 줄을 풀고 나와 피해를 줬다면 주인에게 재물손괴 혐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