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지역 주요 일간신문은 전날(14일) 실시된 2020학년도 수능에 대한 분석을 모두 1면에 배치했다. 이번 수능은 '불수능'으로 불렸던 2019학년도 수능과 비교해 국어와 영어는 쉽고, 수학은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으나 영역별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는 평가다. 

또 지역신문은 구본영 천안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은 소식과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꾸려 국방과학연구소(ADD) 실험실 폭발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뉴스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금강일보 = 불수능 없었다
대전일보 = 국어ㆍ영어 평이…수학 당락 가를듯
중도일보 = 상위권엔 물수능, 중위권엔 불수능
충청신문 = 국어·영어 쉬웠고, 수학은 다소 어려웠다
충청투데이 = 어쨌든…끝났다!

▲충청투데이 = 충청투데이는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고, 수학 ‘가’형은 변별력을 확보한 수준에서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형은 전반적인 체감난이도가 높아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또 충청투데이는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많아지면서 올해 수험생들의 수능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금강일보 = 금강일보는 "제일학원과 메가스터디 교육, 비상교육 등 입시학원 측 역시 지난 수능과 비교해 다소 쉬웠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고 전했다.

주요 언론이 국·영·수 중심으로만 분석을 보도한 것과 달리 금강일보는 한국사와 사회·과학탐구 영역도 다뤘다. 금강일보에 따르면 한국사 영역은 역사적 사실과 정확한 의미를 파악해야만 확인할 수 있는 문항이 많이 나왔다.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했다. 과학탐구 영역도 과목에 따라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변별력을 확보한 문항이 여럿 출제됐다.

▲충청신문 = 충청신문은 2교시 수학영역의 킬러문항을 소개했다. 충청신문에 따르면 가형 21·29·30번, 나형 20·21·29·30번이 킬러문항으로 꼽혀 최상위권 학생을 가룰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일보 = 대전일보는 지난해 보다 높아진 2020학년도 수능 결시율도 전했다. 대전일보에 따르면 대전지역은 1만 6843명 중 1637명이 1교시 시험을 치르지 않아 9.7%의 결시율을 보였다. 2교시 결시율은 10.2%(1만 6653명 중 1695명), 3교시 결시율은 10.9%(1만 6827명 중 1834명)이었다. 전년도 수능 대비 각각 1%p, 1.2%p, 1.2%p 증가한 수치다.

▲중도일보 = 중도일보는 대전권 4년제 대학들의 정시모집 인원과 일정도 보도했다. 중도일보에 따르면, 충남대는 619명, 한밭대 307명, 한남대 181명, 대전대 250명, 목원대 179명, 배재대 238명, 우송대는 89명을 정시로 뽑는다. 정시모집은 내달 26일부터 시작된다.

[대전·충청 일간신문 톱뉴스 1면]
▲동양일보 = 올해 수능 난이도 전반적으로 '평이'
▲중부매일 = '불수능' 피했지만…수학 어려워
▲충북일보 = 수능 난이도 대체로 쉬웠다
▲충청매일 = 국어·영어·수학 전반적으로 평이
▲충청일보 = 충북 230억달러 수출 '난망'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