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행복합니다"

공무원연금공단 대전지부 소속 나눔텃밭상록봉사단은 12일 서구 갈마동 소재 공단 텃밭에서 ‘김장 무’를 수확해 지역 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나누면 행복합니다”를 외치고 있는 나눔텃밭봉사단원들
“나누면 행복합니다”를 외치고 있는 대전나눔텃밭상록봉사단원들

이날 봉사단원 40여 명과 공단 직원이 함께 ‘무’를 수확했다.

대전나눔텃밭상록봉사단이 12일 공단 텃밭(갈마동 소재)에서 지역 내 복지시설에 전달할 ‘무’를 직접 수확하고 있다.
대전나눔텃밭상록봉사단이 12일 공단 텃밭(갈마동 소재)에서
지역 내 복지시설에 전달할 ‘무’를 직접 수확하고 있다.

봉사단은 김장 무 나눔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무’ 모종을 심어 3개월여 동안 정성스럽게 키웠다. 올해 수확량은 약 250㎏이 될 정도로 풍작을 이뤘다. 20㎏씩 담은 250여망은 행복마을, 다비다의집, 루시모자원, 성세재활원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10여 곳에 전달됐다.

김해수 단장은 “올해는 유난히 무 생육 상태가 좋아 밭에서 그냥 깎아 먹어도 될 만큼 달고 맛있다”면서 “힘은 들지만 봉사단이 직접 키운 무를 지역의 소외계층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뿌듯하고 보람있다”고 말했다.

루시모자원 관계자는 “해마다 질 좋고 맛좋은 김장 무를 나누어 주어 겨울을 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준 지부장은 “봉사단의 땀과 정성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해져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봉사단이 나눔을 실천하는 데 공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활동 5년째를 맞는 나눔텃밭상록자원봉사단은 공무원연금공단 소유인 텃밭에서 감자, 무 등을 재배해 매년 여름·가을이 되면 감자 ·무 등 직접 기른 농작물을 수확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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