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0만1747명⟶2019년 10월 31일 10만749명, 998명 감소
기업유치 지지부진, 내년부터 첫째 출산축하금 200만 원


 

홍성군이 가파르게 오르던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자 인구증가 계획에 고삐를 쥐었다. 

군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건립으로 정점을 찍은 지난해 4월 10만1747명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10월 31일에는 10만 749명을 기록해 998명이 감소했다.

홍성군의 인구 증가를 견인했던 공공기관 공무원의 유입이 정점에 다다른 가운데 추가 유입요인으로 꼽았던 민간 기업 유치가 지지부진한 점이 인구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기업유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까지는 출생률 제고와 청년층 유입을 위한 정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내년도 출산축하금 상향 조정을 위해 조례를 개정 중이다. 올해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이상 500만 원이던 출산축하금을 내년부터는 첫째 200만 원, 둘째 400만 원, 셋째 600만 원, 넷째 1000만 원, 다섯째 이상 3000만 원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다자녀 지원 확대를 위해 대상자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인증카드 발급, 다자녀 지원사업 종합 안내책자 제작·배부 등의 시책을 도입해 다자녀 지원책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청년 정착을 위한 시책 추진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홍성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창고’ 조성을 위해 광천읍 대평리에 30억 원 규모의 워킹펍, 자연놀이터, 게스트하우스 및 쉐어하우스를 설립 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청년 사업, 청년이 직접 만든다’라는 공모형 사업 추진을 통해 관내 청년이 청년을 위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직접 추진하는 상향식 청년정책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용록 부군수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인구유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군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시책발굴을 위해 전 직원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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