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좌우방향선 및 기초번호 표기 시행-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이번달 부터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좌우방향선 및 기초번호 표기를 시범적으로 시행 중이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이번달 부터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좌우방향선 및 기초번호 표기를 시범적으로 시행 중이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가 전국 최초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에 좌우방향 위치정보를 표기하는 개선안을 시범 운영한다.

현재 건물에 부착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은 해당 건물번호만 표기돼 주변 건물번호에 대한 위치 정보 예측이 부족하다는 여론이다.

때문에 인근 벽면이나 이정표에 부착된 도로명판을 확인하고 목적지를 찾아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이 뒤따랐던 게 사실.

이에따라 계룡시가 전국 최초로 건물번호판에 좌우 방향선과 기초번호를 표기해 도로명판이 없어도 도로정보를 파악, 목적지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은 도로명주소법령에 따라 지난 8월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번달 부터 시범적으로 시행 중에 있다.

시는 개선된 건물번호판을 도로명 주소 국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추진한 도로명 부여 및 변경구간에 우선 부착한 상태로 관공서 및 건물이 많은 시가지 구간으로 확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빛바램, 훼손 등으로 노후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을 정비‧점검하는 것은 물론 건물 소유자 및 점유자가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시에도 개선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전도 펼친다.

시는 개선된 건물표지판이 전 지역으로 확대‧정착되면 보행자의 눈높이에서 빠르게 도로 정보를 예측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동시에 이정표 역할도 가능, 건물외벽과 골목길 등에 설치된 보행자용 도로명판 설치 축소도 가능해 예산절감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 중이다.

계룡시 관계자는 "개선된 건물표지판을 통해 주민들이 도로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도로명주소를 좀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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