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무형문화전수학교에서 대전시무형문화재 제22호 판소리(춘향가) 보유자 고향임 명창에게 판소리 강좌를 수강한 김미라 씨가 지난 2일 정읍에서 열린 ‘제2회 정읍 박만순, 송만갑 전국 판소리·창극(단막극)·남도민요 경연대회’에서 판소리 신인부 대상을 수상했다.

‘제2회 정읍 박만순, 송만갑 전국 판소리·창극(단막극)·남도민요 경연대회’는 우리 민족의 세계문화유산 판소리와 창극(단막극)의 질적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하여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전북지회가 주최·주관했다.

신인부 대상을 수상한 김미라 씨는 “매년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운영하는 무형문화전수학교 수업을 꾸준히 참여하며 판소리 기량을 넓혀나갔던 것이 대회에서 큰 성과를 얻은 것 같다”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지도해주신 고향임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기회가 생길 때마다 다른 수강생들과 함께 경로당 공연을 하는데, 소리를 좋아해 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판소리를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저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전수학교 수강생들이 각 종목별 대회에 참가해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형문화전수학교는 대전시 지정 무형문화재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2010년부터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예능 종목)과 대전전통나래관(기능 종목)에서 시작한 장수교육프로그램으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전통문화교육프로그램이다.  

무형문화전수학교 프로그램은 무형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누구나 교육신청이 가능하며, 수강생 모집은 매년 2월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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