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인구 50만 자족도시 기대 “행정적 지원 최선”
삼성디스플레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

아산시와 삼성디스플레이(주)가 11일 기업과 지역 상호발전을 이끌기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비롯해 관련기업 대표, 기업유치지원단, 경영애로 자문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소개, 인사말, 홍보영상 시청, 협약서 서명 및 기념촬영, 대화의 시간, 브리핑 순으로 진행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왼쪽)과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1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왼쪽)과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1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에 감사한다. 아산시는 삼성의 투자가 조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 초 삼성디스플레이가 탕정지역에 들어서면서 당시 15만이었던 인구는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해 현재 34만 도시로 발전했다”며 “이번 투자로 아산은 제2의 도약, 50만 자족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민호 부사장은 “지난 20년 아산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이뤄낸 성과는 아산시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언제나 삼성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아산시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QD(퀀텀닷)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산업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관내에 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이 허용한 범위서 인허가 및 기반시설 지원에 적극 지원키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투자사업 이행에 있어 지역 인력·업체·자제·장비·농산물을 사용토록 하고, 협력사의 지역 유치에 적극 노력·협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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