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철 의원 “재발방지 위해 해당교사 징계해야"

아산지역 A고등학교 1학년 수학시험 문제(왼쪽)와 모 출판사 참고서 문제(오른쪽).
아산지역 A고등학교 1학년 수학시험 문제(왼쪽)와 모 출판사 참고서 문제(오른쪽).

아산지역 A고등학교 수학시험 문제 절반이 참고서를 그대로 배껴 출제한 것으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8일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민주당·천안6)이 아산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아산지역 A고교 2019년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수학문제지를 보면 총 20문제 중 10문제가 참고서 문제와 똑같이 출제됐다.

<디트뉴스>가 확보한 A고교 수학 시험지와 모 출판사 참고서를 비교한 결과 객관식 15문제 중 7문제가 참고서와 동일한 문제로 출제됐다. 문항도 동일했다.

특히 배점이 높은 서술형 3문제 중 2문제는 똑같았고, 1문제는 유사하게 출제됐다.

해당 학교 수학시험은 객관식 15문제, 서술형 3문제, 단답형 2문제로 구성됐다.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이와 관련해 오인철 의원은 “일선 교사들의 애로사항은 이해하지만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참고서 문제를 그대로 사용한 시험지는 분명 문제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관련자 징계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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