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 지진에 ‘무방비’...내진설계비율 천안 26%, 아산 38%

충남도의회 김은나 의원.
충남도의회 김은나 의원.

충남도내 학교시설물 내진설계 보강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충남도의회 김은나 의원(민주당·천안8)이 천안·아산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힌 ‘교육시설물 내진설계현황’에 따르면 도내 학교 교육시설 2773동 중 22.1%인 614동만이 내진설계확보 건축물로 집계됐다.

천안지역 경우 516개 시설물(교육시설물 347, 비교육시설물 169) 중 135곳만이 내진설계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보면 26%에 그쳤다.

인근 아산지역은 271개 시설물(교육시설물 171, 비교육시설물 100) 중 103곳이 내진설계가 돼 38%로 나타났다.

김은나 의원은 “충남지역 학교 교육시설의 경우 내진설계확보 건출물은 전체의 20%대에 불과하다”며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들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무방비 상태에 놓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과 인력을 더 투입해 보강공사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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