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총장 이원묵) 중등특수교육과가 최근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펀랩(Fun Lab)에서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관내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30여명을 초청, 과학문화체험 학술제를 열고 학생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시켜 줬다.(사진=건양대 제공)

건양대가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관내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30여명을 초청, 과학문화체험 학술제를 마련, 호응을 얻었다.

'도전하는 과학 EXPO'를 주제로 최근 진행된 학술제는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펀랩(Fun Lab)에서 건양대 중등특수교육과 주관으로 실시, 학생들에게 진한 호기심을 유발시켜 줬다.

올해로 다섯 번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 등 정부의 재원을 바탕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건양대가 시행하는 '미래가치 실현을 함께 이루는 과학문화 나눔 원정대' 사업(과제책임자:김성백 교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과학문화 나눔 원정대 사업은 장애학생, 다문화 가정, 사회적 배려대상 및 취약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체험 캠프, 과학문화 탐방 및 특강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운영, 지역의 과학 꿈나무들의 소중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술제를 위해 건양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 예비특수교사들은 지난 8월말부터 장애 청소년들이 생활 속 과학의 원리를 체험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는 체험부스를 준비했다.

이번 과학체험 학술제에 참여한 장애학생과 인솔교사들은 자석 오픈카, 빛 편광기, 지혜의 퍼즐, 열쇠고리, 탱탱볼, 스피너 만들기, 팝콘 부스, 증강현실 체험 등 8개 과학 체험 부스를 체험했다.

한 인솔교사는 "어렵게만 생각했던 과학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어서 유익했고, 장애청소년들을 위해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중등특수교육과 학생회장 신수민 씨는 “이번 과학체험 학술제가 장애청소년들에게는 실생활 속 여러 곳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를 발견, 재미와 함께 체험하며 과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학과 학우들에게는 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지역사회 장애청소년들과 직접 만나 펼쳐봄으로써 예비특수교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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