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기획단 대변인 맡아..“혁신, 공정, 미래가치에 큰 틀”
충청권 유일 총선기획단에 이름을 올린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충남 아산을)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공정과 혁신, 미래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인재영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5일 공식 출범한 총선기획단에서 대변인을 맡았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제1차 회의를 마친 뒤 <디트뉴스>와 한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혁신’, ‘공정’, ‘미래’를 키워드로 준비해 나가자는 큰 틀에서 공유가 있었고, 제도기획, 국민참여, 정책, 홍보 등 4개 분과로 나눠 전체적인 그림을 짰다”고 말했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도 활동한 강 의원은 내년 총선 전략과 관련해 “무엇보다 좋은 인재를 모으는 게 승리의 관건”이라며 “이번 달 공천기획단을 띄우고, 다음 달 중앙선대위를 출범하는 동시에 당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영입위원회도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최근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한국당 인재영입 과정을 봤기 때문에 저희는 오히려 더 조심하고 신중한 발표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현역 물갈이론’과 관련해서는 “물갈이라는 표현에 동의하진 않지만,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정치개혁이 되는 것에는 공감한다”며 “다만, 일방적이고 인위적인 물갈이가 선(先)이 될 순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앙선대위 출범이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다는 여론에는 “한두 달 빨라진 건 사실”이라며 “당 일각에서 제기된 혁신이나 쇄신 주문과 관련해 이해찬 대표가 분위기 전환을 빨리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이날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서 “정치개혁법이나 검찰개혁법 등 통과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음 총선에서는 이런 발목잡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다수 의석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래야 문재인 정부도 성공적으로 개혁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고, 우리 당으로서도 재집권 할 수 있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선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기획단에서 충분히 논의해주기 바라고, 기획단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