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청 광장에서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 대전충청지역본부 주관...조합원 70여명 참석-

민주노총전국대학노조 대전충청지역본부 조합원 70여명이 5일 오전 논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금강대의 직원노조 탄압 중단 등을 강력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대전충청지역본부가 5일 오전 논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금강대학교의 민주적 발전과 노동존중대학건설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리에는 금강대 등 전국대학노동조합 대전충청지역본부 소속 대학 구성원 70여명이 참석, 금강대의 직원노동조합 탄압을 중단 등을 강력 요구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금강대는 지난 달 27일 대학 노조 부지부장을 말도 안되는 사유로 징계 해고하는 등 지금까지 무려 6명을 부당해고하는 불법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학의 운영 방식을 개선해 달라는 편지를 종단 스님들에게 보냈다는 이유로 대학총장이 나서 조합원과 학생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는가 하면 5000만원에 이르는 민사소송까지 제기, 구성원들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올해 초 대학의 부정비리를 외부에 폭로했다는 이유 등을 들어 대학측은 지부장과 사무국장 등 5명의 조합원을 징계해고 했다면서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4명, 국민권익위원회에서 1명의 조합원이 대학의 징계 해고가 부당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강대는 부당해고를 당한 이들을 아직껏 복직시켜주지 않고 있다며 직원들 복직을 나몰라라 하는 대학측의 처사를 강력 성토했다.

이어 지난 2017년 단체협약을 위한 단체교섭 또한 아무런 이유도 없이 1년 넘게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당초 23명으로 시작된 금강대 노동조합은 대학당국의 부당노동행위와 조합원에 대한 차별적 조치로 무더기 퇴사와 탈퇴를 거듭하다 9명이 남았고 급기야 6명이 부당해고 된 후 조합원은 3명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강대를 향해 참석자들은 노동조합에 대한 모든 부당노동행위 인정과 공식적인 사과, 그리고 부당 징계해고로 판정한 조합원들 즉각적 복직, 노동조합 인정과 단체협약 체결, 조합원에 대한 각종 소송 철회와 조합활동 보장 등을 요구한 뒤 20여분만에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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