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생활 SOC 사업에 집중 투자…건강생활지원센터, 가족센터 건립
지난달 25일, 충남도와 함께 종합병원 유치

내포신도시 전경.
내포신도시 전경.

충남 내포신도시는 신도시 건립 후 인구가 갑자기 증가했지만 보건, 교통, 복지 등의 인프라 구축은 인구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더욱이 내포신도시 조기정착과 확장의 척도로 지목됐던 종합병원 유치는 수년째 진척이 되지 않아 도와 군의 애간장을 타게 만들었다. 이에 충남도와 홍성군은 종합병원 유치에 사활을 걸었고 지난달 25일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300병상 이상의 서해안 최대 종합병원 유치에 성공한 것. 

오는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연면적 9만7000㎡ 규모에 산부인과 등 11개 진료과 개설 및 암치료, 응급치료 7개 센터가 들어선다.

군은 1단계 병원설립이 완료되면 2단계로 생명의료과학대학과 R&D를 설립하고 3단계로 산학협력 바이오 과학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군은 내포신도시 도시기능 강화를 위한 생활 SOC 사업에 집중한다. 내년에는 내포신도시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 9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주차타워 및 건강생활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1‧2층은 건강생활지원센터로, 3~5층은 공영주차장으로 운영된다.

군은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전 연령 아동들을 돌보는 복지타운을 조성한다.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는 2021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19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홍성군 가족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555㎡ 규모이며, 내부공간은 실내놀이터, 영유아 공동육아, 초등 돌봄, 가족상담실, 청소년 프로그램실, 대공연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내포신도시의 조기 명품 도시화 실현을 위해 행정·의료·복지 등 각 분야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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