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환 상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베트남 시장 진출 이슈’ 주제로 초청 강연

대전세종충청 CEO 창조혁신포럼은 1일 호텔 인터시티에서 권기환 상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초청해 ‘베트남 시장 진출 이슈’란 주제로 제334차 포럼을 진행, 권 교수와 포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세종충청 CEO 창조혁신포럼은 1일 호텔 인터시티에서 권기환 상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초청해 ‘베트남 시장 진출 이슈’란 주제로 제334차 포럼을 진행, 권 교수와 포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세종충청 CEO 창조혁신포럼은 1일 호텔 인터시티에서 권기환 상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초청해 ‘베트남 시장 진출 이슈’라는 주제로 제334차 포럼을 진행했다.

권 교수는 동남아시아 신흥 개발도상국들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받는 베트남 시장 진출에 앞서 국내 기업과 투자자가 인지해야 할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권 교수는 “베트남 정부는 부품 소재산업의 경우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해 법인세, 수입세, 부가가치세를 우대받을 수 있으며, 스타트업 중소기업에게는 추가 인센티브, 신용 대출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며 “베트남 시장은 물류, 유통 등의 열악한 인프라 등 베트남 내부의 약점과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로 전통기업과의 경쟁만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하고 베트남의 정치적 안정성과 중단기적 성장 잠재력, 구매력을 보유한 두터운 젊은 인구구조와 우호적인 외국 투자 환경 등이 베트남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성공사례로 ‘신한은행’의 경우 한국기업의 베트남 공장근로자를 대상으로 경쟁업체 대비 1% 저렴한 대출금리 상품을 출시했고, ‘락앤락’은 백화점 등 고가시장 진출 전략으로 구축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시장에도 진출했다. ‘뚜레쥬르’는 먹는 것을 중시하지 않는 베트남인들의 사고를 통찰하지 못해 실패한 반면, 'k마트‘는 베트남 사람들이 인삼을 좋아하고 자존심을 목숨처럼 여기는 것을 알고 대형 인삼주를 선물용으로 출시해 대성공을 거두었다.

권 교수는 이처럼 사례를 들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베트남 사회의 문화와 관행을 이해해 기업의 현지화와 운영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중국에서의 ‘꽌시’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어떤 일을 하던 마음을 얻고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적대국이었던 미국의 대통령인 클린턴과 부시, 오바마가 베트남에 방문해서 서민 식당에 들러 식사하며 베트남을 존중하고 국민과 친해지려는 마음을 전달했듯이, 기술이나 제도적 전략만이 아니라 현지인의 신뢰와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권 교수는 “베트남에서는 네 것, 내 것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까운 사이에서 가지는 감정인 ‘띤 깜(tinh cam)’을 가진 사람을 많이 두는 것이 재산”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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