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전시의회 5분 발언 통해 ‘상대적 박탈감’ 주장

구본환 대전시의원(유성4, 민주) 자료사진.

구본환 대전시의원(유성4, 민주)이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예정지역인 구즉동 일대 주민들에 대한 대전시 차원의 소통노력과 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구 의원은 5일 오전 대전시의회 246회 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자원순환단지, 제2매립장 확충, 반려동물 공원 및 동물보호센터 등이 들어서고 연이은 하수처리장 이전 소식에 구즉동 주민들의 거부감이 앞서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처럼 주장했다. 

구 의원은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왜 우리지역에만’이라는 상대적 박탈감이 큰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라며 “본 사업에 반대하기도, 선뜻 동의하기도 힘든 심적 고뇌가 상당하다”고 지역구 시의원의 심경을 토로했다. 

구본환 의원은 대전시를 향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대화의 창구를 기획조정실로 일원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방법 모색 ▲구즉동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시차원의 정책적・행정적 지원 등 3가지를 요구했다. 

끝으로 구 의원은 “유성구 구즉동에 집중적으로 환경기초시설이 몰리는 상황에서 시 차원의 형평성 있는 주민지원정책 및 적극적인 예산배정을 당부드린다”며 “하수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사업은 구즉동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진행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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