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향기와 가을 단풍에 흠뻑 젖어 문화재 둘레길 걷기

지난 2일 열린 제3회 워킹 페스타 in 백제 걷기 축제에서 박정현 부여군수(왼쪽)와 참가자 3000여 명이 부여 문화재 여행둘레길을 즐기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제3회 워킹 페스타 in 백제 걷기 축제에서 박정현 부여군수(왼쪽)와 참가자 3000여 명이 부여 문화재 여행둘레길을 즐기고 있다.

제3회 워킹 페스타 in 백제 걷기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여군은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 충남도,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와 부여의 멋진 가을 단풍을 연결하는 축제를 열었다.
 
군은 부소산 태자골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소원 소망길을 조성해 백제의 정기를 느끼도록 마련했고, 국보 9호인 정림사지 5층 석탑과 궁남지에서는 각양각색의 모양을 한 다채로운 국화를 감상하며 백제가 만든 부여만의 특성을 살린 문화재 여행 둘레길로 구성했다.

이날 행사는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백제무왕’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행사 참석자들은 구드래 둔치에서 출발해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궁남지까지 5.1km를 걸으며 가을 정취가 물든 부소산 등 백제문화 유산의 풍광을 즐겼다.

특히 엄홍길 산악대장을 비롯해 백제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과 국내 레저관광객 및 부여군민 등 3000여명이 참가했으며, 걷기 코스 도착지인 궁남지에서는 국화전시회와 더불어 보물찾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겼다.

군 관계자는 “워킹 페스타 인 백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백제 가 만든 부여만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조화가 되는 문화재 둘레길을 걷는 축제로 타 지역 걷기 축제와는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며 “매년 성장하고 발전하는 백제의 대표적인 가을 워킹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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