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시낭송협회가 지난 2일 대덕구문화원에서 구민의 정서 함양과 문학 저변 확대를 위한 대덕시낭송대회를 열어 가을하늘에 울려 퍼지는 시의 향연을 펼쳤다.

대덕시낭송대회는 1999년에 시작해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대회로 시를 사랑하는 대덕구민을 대상으로 시문학인 발굴과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기획된 대덕구의 대표적 문학 축제다.

이날 시집 ‘발신인이 없는 눈물을 받었다’ 김남권 시인의 시낭송 특강도 함께 열렸으며, 지난 달 12일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명의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 속에서 박용래 시인의 ‘월훈’을 낭송한 임은경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감미로운 시 한편을 가슴에 담아 갈 수 있는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들이 시낭송을 통해 삶의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장춘근 회장은 “가을에 사색의 시간을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며 “대회에 출전해 주신 모든 분들과 도와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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