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4만명 방문, 1억 2800여만원의 매출

지난 1~2일 예산역 일원에서 열린 제 16회 예산황토사과축제가 4만 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사과·배 품평회를 비롯해 사과 및 농특산물 할인 판매행사, 사과따기 체험, 사과열차 운행, 과수농업인 노래자랑,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축제 첫날인 1일 1만 8000명, 2일에는 2만 2000명 등 모두 4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용산역에서 예산역까지 특별 열차인 ‘사과열차’를 운행해 수도권 방문객들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가운데는 응봉면 알토란사과마을 내 과수농가에서 진행된 사과따기 체험 역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축제 기간 시중 가격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사과를 판매하고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포장(봉지) 판매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축제 기간 11개 작목반의 사과 판매를 비롯해 19개 연구회의 농·특산물 판매, 사과융복합활성화 사업단 10개소, 푸드트럭 1개소, 축제장 식당과 주변 식당, 간식거리 등을 모두 합쳐 1억2845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사과뿐만 아니라 예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함께 홍보, 판매함으로써 복합적인 홍보 및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 기간 진행된 사과·배 품평회에서는 응봉면 김택영 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관광객들이 예산황토사과의 품질을 맞추는 ‘나도 예산사과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예산읍 김영희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축제 2일차에 진행된 관광객이 사과의 당도를 맞추는 ‘나도 예산사과 미(味)인’ 행사에서는 오가면 강남식 씨가 ‘진’을 차지했으며, 청소년 장기자랑에서 예산읍 티나 1, 2팀을 비롯한 7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예산황토사과축제는 지난 1983년 제1회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개최됐으나 예산군은 내년부터 예산황토사과 및 우수한 농·특산물의 홍보를 보다 극대화하고자 해마다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황선봉 군수는 “이번 축제기간 예산을 찾아주신 모든 방문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예산을 대표하는 우수한 품질의 황토사과와 농·특산물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은 축제가 됐고 미진한 부분은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해 해마다 발전하는 축제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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