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민원 해결과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으로 두 마리 토끼 잡아

둔산남로 바로세움병원 앞에 설치한 은행열매 수거기
둔산남로 바로세움병원 앞에 설치한 은행열매 수거기

대전 서구는 상가가 많은 둔산동 일원에 은행 열매 수거기 5대를 설치해 악취 민원 해결과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구에는 은행나무 총 9972주가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으며, 이 중 3601주(36.1%)가 암나무로 매년 가을철 열매 낙과로 인해 악취 민원 등 각종 생활 불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은행열매 채취(줍기)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는 바, 은행 성숙기에는 자체 인력을 활용해 은행을 수거하고, 수확기에는 크레인 장비를 임차해 열매를 채취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매년 가을이면 은행나무 열매로 인해 악취발생, 가로환경 저해로 많은 주민이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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