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까지 대전복합터미널 동관 1층 d2갤러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나온 영상과 직접 그린 그림이 전시된 ‘할머니의 내일’ 展이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전복합터미널 동관 1층 d2갤러리에서 열린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나눔의 집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할머니의 내일’ 전은 어제 없는 오늘 없고, 오늘 없는 내일이 없듯이 ‘내일’은 과거 현재 미래를 담고 있다. 우리는 어제를 통해 오늘을 보며 내일을 가늠할 수 있다. 나눔의 집은 ‘할머니의 내일’ 展을 통해 피해자가 아닌 인간으로서 할머니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사회에서 할머니들은 항상 피해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피해자로서의 모습만이 노출되어 왔다. 때문에 우리에게 할머니는 안타까움과 연민의 대상으로 기억될 뿐 한명의 인간으로서 할머니를 바라보고 있지 못한다.

할머니는 우리와 다른 사람이 아니다. 기쁜 일에는 웃고, 슬픈 일에는 눈물을 보이며, 작은 일에도 토라지고 샘을 내는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다만 평범하지 않은 아픔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20년 넘게 할머니들이 생활해 오신 <나눔의 집>에는 할머니의 喜怒哀樂(희로애락)과 수많은 추억이 기록되어 있다. 이에 나눔의 집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할머니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아닌 우리와 똑같은 사람임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