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관절염·재활센터에서 대형화재 붕괴사고 발생 가정
13개 협업기관 관계자와 시민 참여 재난훈련 마쳐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종합훈련 후 기념사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종합훈련 후 기념사진.

대전 중구는 재난발생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재난대응 실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31일 충남대학교병원 관절염·재활센터에서 재난대응 현장종합훈련을 실시했다.

병원에서 화재와 폭발로 인한 붕괴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시민 대피, 부상자 이송, 화재진압, 복구활동까지 13개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민 등 230여 명이 참여해 실제상황처럼 훈련에 임했다. 협업기관과의 사전조율을 위한 여러 차례 토론훈련으로 실전과 같은 완성도 높은 훈련이 진행됐다.

환자 후송모습
환자 후송모습.

구는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총괄 상황 수습에 나섰고 ▲서부소방서는 화재 진압과 부상자 수송 ▲중부경찰서는 질서유지 ▲육군 제1970부대5대대는 수색과 인명구조 활동지원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 CNCITY에너지는 에너지복구 ▲KT대전지사는 통신지원 ▲중구자원봉사센터, 중구지역자율방재단은 구호품과 급식과 식수제공 등 기관별 각각의 임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했다.

화재진압 모습
화재진압 모습.

특히 이날은 일반시민도 긴급대피와 승강기 갇힘 구조 체험 훈련을 함께 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시민은 “병원에서 건물붕괴사고 훈련을 실시한다는 안내문을 봤는데, 실제 같은 훈련에 놀랐다”며 “오늘 훈련처럼 건물에서 화재가 나면 코와 입을 막고 몸을 숙여 비상대피로를 따라 건물 밖으로 신속히 빠져나가면 될 것 같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박용갑 청장은 “우리 주변에서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오늘과 같은 내실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청사 옥상에 완강기를 체험할 수 있는 완강기 시민 체험장을 설치해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완강기 탈출체험 등 화재 대피요령과 방독면 착용법 등 주민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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