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경찰서, 충남대 연구교수 성폭력범죄처벌 등 혐의 입건

30대 국립대 연구교수가 교내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로 여성의 몸을 찍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충남대 연구교수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 수천장과 영상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여자화장실에서 찍은 것인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이 학교 직원으로부터 여자화장실에서 몰래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를 벌여왔다.

대학 측은 A씨에 대해 출근 정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징계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교수는 특정 연구를 위해 채용된 사실상 계약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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