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세종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30일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3분기(9월30일 기준)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세종의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공실률이 18.4%로 집계돼 전국 시·도에서 가장 높았다.

또 세종의 소규모상가(일반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 공실률 역시 전북(12.1%)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대전, 충남 지역의 오피스(일반 6층 이상) 공실률은 15.2%와 16.4%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대전지역의 오피스 ㎡당 임대료는 4만 6000원 ▲중대형 상가 17만 8000원 ▲소규모 상가 16만 2000원 ▲집합 상가 24만4000원이었으며, 세종의 ㎡당 임대료는 ▲중대형 상가 11만 8000원 ▲소규모 상가 15만 2000원 ▲집합 상가 29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은 유성온천역, 동구청 상권에서 상가 공급 과다 및 상권 매출이 감소하는 등 전분기 대비 0.70% 하락했다.

대전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0.69%로 전국 평균(1.83%)을 하회했고,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34%로 전국 평균(1.43%)보다 낮았다.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은 1.47%로 전국 평균(1.27%)을 웃돌았고,집합상가 투자수익률도 1.66%로 전국 평균(1.35%)보다 높았다.

세종지역의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02%로 전국 평균 보다 낮았으며, 소규모 상가·집합 상가 투자수익률은 각각 1.09%,1.22%로 전국 평균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정보는 매분기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ap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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