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감사위원회, 대전문화재단 '기관운영 종합감사' 결과 공개

대전문화재단 전경. 자료사진
대전문화재단 전경. 자료사진

대전문화재단이 부적정한 기금 운영과 보관금 관리 부실 등으로 대전시 감사위원회에 적발됐다.

대전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7월 4~12일 대전문화재단에 대한 기관운영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총 21건을 적발하고 시정, 주의 등의 처분을 내렸다.

감사 결과 대전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완료한 사업에 대해 성과평가단을 구성해 평가하지 않고, 구체적인 평가 방법 및 절차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적립기금(출연금, 기부금, 사업수익금, 수입금)과 운용기금(이자 수입 등)을 의사회 의결에 따라 운영해야 함에도 지키지 않은 점, 매년 기금운용계획과 기금결산내역을 시장에게 보고해야 하지만 지난 2009년부터 단 한 차례도 해오지 않다가 올해 3월에서야 최초 보고한 점 등이 적발됐다.

현금 보관에 대해서도 지난 2009년 11월 보관금 계좌를 최초 개설한 뒤 현재까지 3억 5740여만 원을 보관하면서 현금출납부 등 회계장부를 비치하지 않아 행정 조치를 받았다. 해당 사항은 지난 대전시 종합감사에서도 지적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근거규정이 없는 활동비를 수당으로 편성하거나 부적정한 수의계약 등이 적발돼 행정조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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