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로 치러지는 제19대 충남대 총장 선거 일정이 확정됐다. 

충남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와 유성구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제19대 충남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공고에는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 및 방법, 접수 장소, 선거운동방법, 투표시간(1차, 2차. 3차), 투.개표소의 명칭과 장소 등이 명시됐다.

공고에 따르면 선거일인 내달 11월 28일 오전 11시에 1차 투표가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후 2시에 2차 투표를 진행하며 마찬가지로 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후 4시에 3차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결선투표에서 1위와 2위 투표자가 임용후보자로 선정돼 추천되는 것.

투표 장소는 대덕캠퍼스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 보운캠퍼스 의과대학 진료실기교육센터 현관이다. 투표방식은 종이투표와 온라인투표(이동통신단말기와 PC를 이용한 투표)을 병행한다.

투표는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선거권자들만 가능하다. 이번 충남대 총장 선거 선거권자는 교수와 부교수, 조교수 등 교원 뿐 아니라 일반 직원과 조교, 그리고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까지 모두 포함된다. 충남대는 오는 31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해 열람 등을 거쳐 내달 17일 확정한다.

후보자 등록 기간(선거 개시일 2일전부터 2일간)은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진행되며, 선거 운동 기간은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이다. 선거에 출마할 보직교수들은 11월 6일까지 보직을 사퇴해야 하며, 후보자 기호는 12일 후보자 등록 이후 결정된다. 선거운동 방법은 선거벽보아 공보 등이며 합동연설회 또는 공개토론회도 진행된다. 

앞서 충남대 총추위는 지난 24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선거와 관련한 세부 일정 확정과 부위원장(인문대학 교수 윤혜영), 간사(조교 김동현)등을 임명했으며, 25일에는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약정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선거에 참여하는 각 선거인단, 즉 교수와 직원, 조교, 학생의 투표참여비율은 여전히 논의 중이다. 투표참여 비율은 현재 총추위 TF팀에서 각 구성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협의가 진행 중이며 선거일 이전까지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게 대학 측 예상이다.

충남대 총추위는 선거가 끝난 뒤 1위와 2위 후보자를 총장에게 통보하고 총장은 곧바로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한편, 이번 충남대 총장선거에는 이날 현재까지 총 7명 이상의 교수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수 기술교육과 교수와 김영상 생화학과 교수, 김정겸 교육학과 교수, 박종성 영어영문학과 교수, 서동일 환경공학과 교수, 송민호 충남대병원장, 이진숙 건축공학과 교수는 <디트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