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장항국가산단에 설립…2023년 완공 목표

오는 2023년 건립될 서천군 최초의 국가시험인증기관인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조감도.
오는 2023년 건립될 서천군 최초의 국가시험인증기관인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조감도.

서천군은 28일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산하의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공공기관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건립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서천군 최초의 국가 시험인증 공공기관 유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는 지난 7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항공보안장비의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 장비 사용자의 신속한 사후관리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 KTL,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공동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험인증센터 건립 후보지를 공모한 바 있다.

군은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시험인증센터 유치를 위하여 대학, 유관기관, 관련 업체 등의 자문을 받아 유치 논리를 개발, 군산시·한서대학교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고, 수도권에 위치한 보안장비 관련 업체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자치법규 개정 등 발 빠르게 유치 준비에 나섰다.

또한 지난 24일 후보지가 있는 장항국가산단 내 현장 평가장에서 노박래 군수가 직접 평가위원들에게 사업 후보지의 접근성과 적합성을 설명하고,  센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력히 전달했다. 여기에 충남도 최문희 균형발전담당관도 참석해 본 사업에 대한 충남도 차원의 전폭적인 재정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센터는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로 장항국가산단에 건립될 예정이다. 또 근무 연구원의 기숙사 건축 제공, 연구 개발비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충남도 균형발전특별회계에서 재정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연계 시장의 확대로 일자리가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험인증센터가 구축되는 부지 인근에 이전 또는 지사 설립을 추진하는 상당수의 기업과 항공을 시작으로 철도, 항만, 세관, 정부 주요시설 등 보안검색장비 시장이 확대되면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전국 지자체 공모에서 서천군 최초의 국가시험인증센터인 공공기관을 군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유치했다”며 “앞으로 국가의 항공보안장비 육성 정책에 충남도와 함께 서천군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국내 최초의 보안장비 클러스터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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