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 ‘도자위에 핀 鐵畵’전 개최
韓·中 작가 23명 작품 선보여
10월 24일 - 11월 15일
공주시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이은구, 분청매화문호, 37.1x18.2x17.8cm, 2001
이은구, 분청매화문호, 37.1x18.2x17.8cm, 2001

“질박하면서도 역동적이다.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자유롭고 추상적인 회화가 철화분청사기의 멋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의 저명한 도예가들의 철화분청사기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도자 위에 핀 鐵畵’ 전시를 2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공주시에 위치한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상기, 김상만, 김순식, 노혜신, 라영태, 박상언, 송기진, 안병국, 이수종, 이은구, 이재황, 이창화, 최성재, 허상욱 등 한국작가 14명이 참여하고, 허싱(何芹), 후징(胡婷), 황궈루안(黄国銮), 황하이홍(黄海红), 리신칭(李新青), 리젠화(李振华), 린이엔(林连), 리우웨이(刘伟), 판시(潘曦) 등 9명의 중국 도예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이재황, 계룡과 운무, 45x45x15cm,  2018
이재황, 계룡과 운무, 45x45x15cm, 2018

철화분청사기는 검붉은 태토에 귀얄로 막걸리색 분장토를 바르고, 그 위에 짙은 먹쑥색의 산화철로 익살스런 민화 고기나 당초문, 추상문을 그린 도자기이다. 조선시대 15세기 분청사기 기법 중에 한 양식으로 제작되었던 철화분청사기는 계룡산 일대에서만 대량 생산된 공주지역의 문화유산으로 현재에도 많은 도예가들이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철화분청사기의 본고장인 충남 공주를 중부권 최대의 도자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철화분청사기 예술세계의 국내외 홍보를 통한 대중화, 국제화로 지역 도자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이수종, 철화분청 항아리, 31×31×43cm, 2017
이수종, 철화분청 항아리, 31×31×43cm, 2017

한편 전시는 (사)계룡산철화분청사기연구원이 주관하며 오픈식은 24일 오후 2시에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판시, 猛虎下山, 25x10cm, 2019
판시, 猛虎下山, 25x10cm,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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