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37건, 연간 19억 8000만원 예산절감...새로운 시책 추진 동력 전환

지난 22일 열린 서산시 일몰사업 시정조정위원회 모습
지난 22일 열린 서산시 일몰사업 시정조정위원회 모습

서산시가 '일몰사업(Work-Diet)'을 통한 행정혁신에 나서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시의 일몰사업은 직원 전화번호부와 책자제작 등 투자 대비 효과가 미미한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렇게 연간 절약되는 예산은 19억 8000만 원 규모로 절감 예산은 새로운 시책을 추진하는 동력으로 전환된다.

이로써 그동안 관행적으로 추진해오던 직원 전화번호 책자제작 등 37개의 사업을 일몰하기로 결정했다.

시의 이번 결정은 인력과 예산 투입 대비 효율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히 정비함으로써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점과 새로운 시책 추진의 동력원으로 전환된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상은 ▲투자 대비 효과가 미미한 사업 ▲중앙 및 도 단위에서 일몰이 확정된 사업 ▲법령․ 제도의 폐지로 추진근거를 상실한 사업 ▲중복사업 ▲수혜자가 감소한 사업으로 각 부서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2차례 보고회와 시정조정위원회를 통해 37개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대표적 대상사업을 보면 모바일 오피스 프로그램 개발로 활용도가 떨어진 직원연락처 책자 제작 사업과 전통한지․도자공예․현대미술 등 문화예술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시 예산으로 진행해 왔으나 도비보조사업으로 전환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폐지했다. 또 그동안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 후 잔여폐기물을 용역업체를 통해 수거해 왔으나 시에서 직접 수거 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경진대회 잔여폐기물 운반사업도 일몰대상에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스마트한 조직을 만들고 시민 복리증진 및 시정 현안사업 등 새로운 투자를 위해 매년 일몰제를 정례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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